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에이디엠코리아가 지난 17일과 18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3천8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공시했습니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4,500,000주에서 우리사주물량 675,000주를 제외한 3,825,000주를 기준으로, 60%인 2,700,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천539개 기관이 참여해 1,51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0.70%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으며, 4천 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전체의 83.82%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3,800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준모 에이디엠코리아 대표는 "수요예측을 통해 당사의 비전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기관들에 감사하다"며 "국내 자본으로는 최초로 상장하는 CRO인 만큼, 상장 이후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모가를 확정한 에이디엠코리아는 오는 25~26일 남은 물량인 1,125,0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6월 중 상장할 예정입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된 CRO 기업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시험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 및 시판 후 조사대행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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