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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인천공항 도착 |
우리 정부가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속속 도착하면서 백신 공급이 점차 원활해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가 직접 구매계약을 체결한 화이자 백신 43만8천 회(21만9천 명)분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그간 매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국내에 도착했는데 이번에는 일요일에 추가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앞서 이달 12일과 19일에 각각 43만8천 회분의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까지 합치면 화이자와 직계약한 700만 회분 가운데 375만 회분의 공급이 완료되는 셈입니다.
남은 325만 회분은 향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추진단은 전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이날 오전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29만7천 회(14만8천500명)분이 UPS화물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백신은 화이자사의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각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의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되며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활용됩니다.
코백스 측으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화이자 백신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우리나라가 배정받은 화이자 물량으로는 이번이 마지막 물량이 맞다"며 "상반기 코백스 물량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83만5천 회분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반장은 "코백스로부터 받는 물량의 경우 코백스 측과 개별 제약사 간에 협의가 진행되는 대로 수시로 백신별 배분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에 나머지 물량의 종류와 양은 추후에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9천200만 회(9천900만 명)분입니다.
코백스로부터 2천만 회(1천만 명분)를 확보했고, 개별 제약사와는 1억7천800만 회(8천900만 명)분을 계약했습니다.
제약사별 물량을 보면 화이자 6천600만 회(3천300만 명)분, 모더나 4천만 회(2천만 명)분, 노바백스 4천만 회(2천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2천만 회(1천만 명)분, 얀센(1회 접종) 600만 회분입니다.
얀센은 1회 접종, 그 외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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