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원이 투자한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업체 'KAIT(Knowledge AI)'가 사우디아라비아 엘아주(El Ajou Group Trading Company)'와 6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서 KAIT는 지난 달 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AI 기술 기업 '에미리트 에이아이'와도 6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KAIT는 향후 2년동안 엘아주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교육 시장에 AI 솔루션을 공급합니다.

엘아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 100대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압둘 가니 엘아주 선즈'의 무역 전문 자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엘아주는 교육용 오디오·비디오, 회의 솔루션을 통합한 스마트 교실 등 자동화 솔루션들을 교육 현장에 제공해왔습니다.

에이트원 관계자는 "교육 예산만 국가 GDP의 8.8%에 이르는 사우디는 사교육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공교육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KAIT의 교육용 솔루션 공급은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침체됐던 경기가 급속도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KAIT의 글로벌 영업활동 성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KAIT는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AI 교육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에이트원은 지분 16.67%를 보유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에이트원은 KAIT 지분 투자 당시 모기업인 나스닥 상장사 아노토그룹의 지분 16.43%도 확보하면서 AI 원천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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