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6월 출시…"제2의 옵티머스·라임 막는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시장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사진=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옵티머스·라임펀드와 같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모펀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 다음 달 중으로 마련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늘(21일) '비시장성 자산 투자 지원 플랫폼'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8월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참가자 사이 상호 감시와 견제 가능 시스템 구축을 시장에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의 참여를 위해 관련 기관을 방문해 협의하고 금융감독원 주관 '자산운용업계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설계와 개발에 착수했다는 설명입니다.

테스트는 참가를 희망한 153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실효성 제고를 위해 연계성이 높은 기관 중심의 '워킹그룹'을 운영 중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차질 없는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28일부터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플랫폼 구축으로 비시장성자산 코드 표준화와 잔고대사 업무 전산화로 업무 효율성 증대와 자산운용업계 내부통제 강화 효과를 기대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로써 투자자 불신과 수탁 잔고 감소 등으로 고사 위기에 놓인 사모펀드 시장의 안정성·투명성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이 사모펀드를 위한 든든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성공적인 시스템 안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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