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홍남기 "LH 임직원 퇴직 후 취업제한 대상 확대" 등 外

-가계 근로·사업·재산소득 '트리플 감소'
-한미정상회담 앞둔 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

【 앵커멘트 】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직 혁신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산세 감면 대상 확대 등 부동산 정책 변화와 관련해 다음 달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홍남기 부총리가 국민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는 다짐을 내놨죠?

【 기자 】
네, 홍남기 부총리는 LH 임직원의 퇴직 후 취업 제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3.29 투기재발 방지 대책을 LH에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같은 언급은 LH가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 부총리는 또 재산세 감면 대상 확대 등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해 다음 달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홍 부총리의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최근 제기된 부동산 정책의 일부 변화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과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것이 시급합니다. 기존 부동산 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민의 수렴과 당정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한 다음 달까지 결론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고 재산세 감면 상한선을 기존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종부세 부과 기준은 그대로 9억 원으로 유지하고, 양도세 중과세는 유예 없이 6월부터 실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위는 오늘 논의 후 다음주 열리는 의원총회까지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경제 소식입니다.
근로와 사업, 재산소득이 한꺼번에 감소하면서 가계가 여전히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죠?

【 기자 】
네, 올 1분기 가구당 월평균 근로소득은 277만 8천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감소 폭입니다.

사업소득 역시 1.6% 하락하며 2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재산소득도 14.4% 줄었는데, 이처럼 가계의 근로와 사업, 재산소득이 한꺼번에 감소한 것은 코로나19로 가계소득이 직격타를 맞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취업자가 감소하고 자영업 업황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시 전문가의 분석도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대부분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좋아진 것은 대개 수출 전망이 밝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은 것이고, 아직도 가계나 내수 소비와 투자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이나 선진국에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면서 경제가 상당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니까, 우리 경제도 향후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이전소득은 16.5% 증가하며 1분기 기준으로 14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여기에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재난지원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멘트 】
이번엔 국제 뉴스 짚어보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미국에 도착했죠?

【 기자 】
네,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DC 인슨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 입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미 일정에 나섭니다.

이어 현지시간 21일 낮, 우리 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이 대면하는 건 지난달 기후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한 지 한달 만입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증진 방안도 주요 의제로 꼽힙니다.

문 대통령은 22일에는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뒤, 우리 시간으로 23일 저녁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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