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교통허브·경제자족·친환경 조성 남부 신성장 거점 목표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에 GTX, 분당선, 광역·고속버스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됩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용인시, 용인도시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경기 용인플랫폼시티의 추진계획을 오늘(18일) 발표했습니다.

GH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먼저 교통허브 구축을 위해 GTX와 분당선, 광역·고속버스를 연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경제자족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약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중입니다. 해당 용지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과 기존 테헤란로와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신성장 고부가가치 기업을 적극 유치해 3기 신도시의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GH는 이를 위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입주수요와 요구사항을 조사하고 있으며, 기능별 적정 입지 및 최적 규모 배분 등을 포함한 단지조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앵커시설을 유치하고 업종별 기업활동 지원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기업의 입주를 촉진하고, 자족시설 종사자를 위해서 공동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전체 약 1만1000세대의 50% 이상을 기본주택,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GH는 이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를 약 1만50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건이 유사한 46만㎡ 규모의 판교테크노밸리가 2019년 기준 연매출 107조원을 기록해 지자체 세수 증대에 기여하고, 6만5000명의 상근 고용을 창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지자체 및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에 약 6조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입니다. 올해 1월 구역지정이 승인됐으며, 하반기 개발계획 수립에 이어 내년 실시계획 인가, 2023년 부지조성공사를 착수할 예정입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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