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프로젝트·포럼·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2021 렛츠디엠지 평화예술제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지구촌 시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무장지대(DMZ)의 가치를 공유할 '2021 렛츠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가 오는 20일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DMZ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간 대치중인 갈등과 긴장의 공간이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온전히 보전된 생명의 보고입니다.

경기도는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등을 계기로 2019년부터 도민들과 그 가치를 교감하는 'Let’s DMZ'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입니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한다는 취지입니다.

20일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릴 전시·체험 행사 'DMZ 아트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1~22일 'DMZ 포럼', 22일 'DMZ 콘서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DMZ 아트프로젝트는 다음 달 15일까지 약 한 달 간 운영되며, 이어 하반기에는 도내 시·군 곳곳에서 평화와 DMZ를 주제로 펼쳐지는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찾아가는 Let’s DMZ'와 걷기, 자전거대회, 마라톤 등 체육행사 'DMZ 런'이 펼쳐집니다.

DMZ 포럼은 특별/기획/평화운동협력 등 20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주제를 놓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실천방안을 논하는 학술행사입니다. 올해 포럼의 슬로건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에 맞춰 평화 담론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적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세계의 평화운동가들이 참여하는 세션으로 확대됐습니다.

올해 DMZ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하여 위해 오는 20일까지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참여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참여 신청을 하지 않아도 당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관할 수 있습니다.

DMZ 콘서트에서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경기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DMZ 피스 오케스트라'(지휘 김광현)을 중심으로,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반도와 세계 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올해 평화예술제의 주제 '다시, 평화'를 음악으로 구현할 계획입니다.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의 온·오프라인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letsdmz.or.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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