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어 누적 13만2천29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610명)보다 9명 늘었습니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2번입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4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1명으로, 지난달 30일(621명) 이후 17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거리두기 기준상으로는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97명, 해외유입이 22명입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03명이 됐습니다.
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예상만큼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날 전국적으로 비까지 내린 점을 고려할 때 600명대 확진자는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더욱이 가족·지인모임, 직장, 학교, 군부대 등 다양한 고리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율도 상당해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