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수출 두 자릿수 증가…내수는 소폭 감소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에도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작년 동월 대비 자동차 생산은 11.8%, 수출은 52.8% 각각 증가헸습니다.

이는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으로, 다만 내수는 3.8% 감소해 3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생산은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현대차울산 1공장, 기아 아산공장 가동 중단 등 업체별 조업 조정에도 32만3천644대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공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있었으나, 작년 4월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등으로 생산량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은 작년 동월 급감(-44.6%)에 따른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며 18만8천293대를 기록했고,

내수는 개별소비세 효과 감소 등으로 3.8% 감소한 16만1천97대를 판매했습니다.

[유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