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벗는 美, CDC "백신접종시 실내서 안써도 돼"
- '머스크-바이낸스發' 악재 만난 가상화폐 시장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가격 안정과 투기 근절,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자고 당부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당청의 협조를 당부했다고요?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부동산 가격안정과 투기근절을 위해 당청이 함께 노력하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다양한 현안과 관련한 당 지도부의 발언을 청취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당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제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새 진용을 갖췄고 여당 지도부도 새로 출범한 만큼 남은 1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당청이 원팀으로 노력하자"고 덧붙였습니다.
김부겸 신임 총리 또한 이날 취임식에서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전 세대 실수요자들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경제 회복세에도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수·수출·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 사실상 실내외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고요?
【 기자 】
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13일 "흥분되고 강렬한 순간"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새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마스크를 쓰거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채 크고 작은 실내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인데,
사실상 1년 넘게 이뤄져 온 마스크와 거리두기의 중단을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으며 "오늘은 대단한 날"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제발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진행됩니다.
2차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받게 되며,
5월과 6월 접종 인원은 약 92만6천여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약사와 직접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물량도 예정대로 공급되고 있어, 주춤했던 접종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에 정부는 6월까지 1천300만명의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머스크발 대형 악재에 이어 가상화폐 계의 또 다른 대형 악재가 터졌다고요?
【 기자 】
네, 머스크의 폭탄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업체인 '바이낸스'가 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바이낸스가 세금을 탈루하고 돈세탁을 한 혐의로 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중단하겠다"는 발언 이후, 한때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400조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반면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 중"이라는 머스크의 또 다른 트위터 발언에 도지코인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6천1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도지코인은 오전 9시 기준 전날보다 22% 뛰었고, 오전 9시 이후에도 6%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머스크가 이유로 든 화석 연료 사용 문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는데, 뜬금없이 이 시점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의문을 제기한 겁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발표 전 비트코인을 팔았는지 의심스럽다"며 "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 때 비트코인 거래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투기 광풍으로 덩치를 키운 코인 시장에 대한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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