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E
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E
SG 경영에 나섰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늘(7일)부터 E
SG 경영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한 'E
SG 경영위원회 규정'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
SG 경영위원회는 E
SG 경영전략과 정책 관련 사항들을 심의합니다.
위원장은 대표이사이며 최고운영책임자와 경영기획총괄, 주식·채권운용총괄, 글로벌운용총괄, 실물자산운용본부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각 위원은 앞으로 소속부서의 E
SG 투자 계획과 이행실적을 위원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사용 절감 계획과 근로환경·사내 근로문화 개선, 기부처 지정·기부금 운영한도 설정 등을 심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4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CFD)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TCFD는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 방안과 녹색금융 지향적인 투자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의 위임을 받은 금융안정위원회가 창설한 조직입니다.
현재 78개국 2천여개 기관이 TCFD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UN 책임투자원칙(PRI) 서명도 추진 중입니다.
UN PRI는 기관투자가가 투자 의사결정을 할 때 투자 대상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고려하는 원칙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과 한국 국민연금기금, 일본 공적연금펀드 등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
SG 관련 투자 절차를 정립한 이후 올해는 E
SG 원칙을 경영와 투자 전반에 적용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경영기획총괄은 "사회책임투자펀드를 설정한 이래 현재 약 3조 원 규모의 E
SG 관련 펀드를 운용하는 등 일찍이 E
SG를 운용에 접목했다"며 "E
SG 경영위원회 신설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한 자산운용사 차원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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