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생명·호텔신라·삼성화재, 삼성가 지분 상속에 삼성그룹주 상승 마감

삼성가의 지분 상속 발표에 삼성생명을 필두로 일부 삼성그룹주가 오늘(3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4.04% 오른 8만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8만8천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이번 상속으로 삼성생명삼성전자 최대주주가 됐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생명의 2대 주주이자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다른 삼성 계열사 종목은 호텔신라(3.12%), 삼성화재(2.27%), 삼성전자(0.25%) 등이 올랐으나 삼성SDS(0.27%), 삼성물산(0.37%) 하락 마감했습니다.

삼성 일가는 지난달 30일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을 나눠 상속받았습니다.

삼성전자 지분은 이 부회장 등 3남매와 홍라희 여사가 법정 비율대로 분할했고,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삼성생명 지분 절반은 이 부회장이 가져갔습니다.

기존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지배구조 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12조 원 규모 상속세 납부를 위해 계열사 배당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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