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천만 원 재돌파…이더리움은 370만 원대 최고가

오늘(3일)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7천만 원을 재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과 함께 대표적 가상화폐로 꼽히는 이더리움은 370만 원대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썼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1분 기준 1비트코인은 6천968만5천 원입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2.17% 올랐습니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6천979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10시40분께 7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이 7천만 원을 넘긴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12일 만입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2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화폐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다.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 없다"고 발언한 이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하루 뒤인 23일에는 5천500만 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양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은 370만 대에서 거래되며 최고가를 계속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76% 오른 372만6천 원입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개당 373만3천 원입니다.

이더리움은 전날 처음으로 350만 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한편 업비트에 상장한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459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틀 전만 해도 300원대 중후반에 머물렀던 도지코인은 전날 오전 한때 473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