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카페사장 최준'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김해준을 즉석원두커피 브랜드 카페 겟(CAFE GET)의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개그맨 김해준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카페사장 최준'이라는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카페사장 최준은특유의 느끼한 말투와 과장된 다정함을 매력 포인트로 '준며든다(최준+스며든다)'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M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해준은 총 3편의 광고에서 카페 겟의 사장으로 분해 열대우림 동맹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와 텀블러 이용 캠페인 등 카페 겟의 특장점을 특유의 느끼하고 뻔뻔한 캐릭터를 살려 소개합니다.

카페사장 최준의 유행어인 '철이 없었죠' 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광고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CU는 최근 즉석원두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개그맨 김해준을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U의 즉석원두커피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3년 전인 2018년에는 39.8%에 머물렀던 20~30대 고객 비중은 2019년 42.2%, 2020년 46.5%로 꾸준히 신장하여 올해 1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절반(48.2%)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20~30대 고객의 이용률이 높은 구독 쿠폰 서비스에서도 가장 구독자 수가 많은 카테고리로 즉석원두커피가 꼽혔습니다.

과거 편의점 즉석원두커피는 가격적 메리트가 큰 대표적인 가성비 상품으로 알뜰 소비 경향이 강한 40~50대 중장년층이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CU가 자체브랜드 론칭과 함께 커피의 맛과 품질을 크게 높이면서 커피 전문점에 익숙한 젊은층까지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CU는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력에 재기 발랄한 마케팅을 더해 편의점 즉석원두커피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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