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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하천과 계곡의 불법행위 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가평군 운악산 계곡. (사진=경기도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지속가능한 청정 하천·계곡 유지관리를 위해 도-시군 합동점검을 추진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진행하는 이번 합동점검은 민선7기 들어 청정계곡 복원사업을 통해 불법시설 상당수가 철거됐으나, 행락철 쓰레기 무단 투기, 불법 영업행위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이뤄집니다.
특히 올 여름 휴가철 방문객 이용불편 최소화를 위해 임시주차장이나 간이 화장실 등 필수 편의시설(생활SOC)이 이번 달까지 구비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점검은 이날부터 오는9월 30일까지 도내 주요 하천·계곡이 대상으로 이뤄지며,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두 달 동안은 주말에도 집중 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합동 점검반에는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 하천과, 산림과, 식품안전과,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참여하며, 시군 하천·계곡 점검 담당자, 하천감시원 등이 함께 참여합니다. 이와 별도로 시군별 책임관 및 담당자를 지정해 민원 등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중점 점검 사항은 편의시설,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불법시설물 및 폐기물 적치, 불법점용 및 미신고·무등록 불법영업행위, 하천·계곡 일원 산림 내 불법행위 등이입니다.
경기도는 여름철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계곡, 가평 조종천 등 9개 시군 13곳에 대해서는 필수 편의시설 설치 상황, 불법행위에 대해 면밀한 점검을 벌일 예정입니다.
류인권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는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 SOC 사업, 상권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청정 계곡이 되도록 시군, 지역주민들과 협력하고 관리감독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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