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직접 운영수익 관리비 활용 등 높은 평가

수원광교 오드카운티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입주민들의 참여·소통 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의 모범을 제시한 경기 수원시 '수원광교 오드카운티' 아파트가 '2020년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해 국토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개 시·도에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한 22개 단지를 대상으로 국토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위원장 주택정책관)에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20일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을 선정했습니다.

주요 심사 항목은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 ▲기타 우수사례(근로자 상생, 코로나19 대응 등) 등 5개 항목입니다.

최우수단지로 선정된 수원광교 오드카운티는 단지 내 카페,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들이 직접 관리·운영해 수익금을 관리비로 활용하는 등 입주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입주민 카페에서 미술전시회, 음악회를 수시로 열고 어린이 작은 극장을 운영하는 한편, 입주민의 기부와 참여를 통해 농작물 식재와 조경 개선 활동을 하는 등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한 점도 높게 평가됐습니다.

우수 단지 5곳은 ▲경북 구미 우미린풀하우스 ▲울산광역시 매곡푸르지오 1단지 ▲대전광역시 버드내마을 ▲부산광역시 한솔솔파크 ▲서울특별시 보라매파크빌 등이 선정됐습니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김경헌 과장은 “코로나19로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공동주택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우수 관리단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시상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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