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계유산도시·고양 데스티네이션·성남 국제의료관광
각 행사별 최대 6500만원 개최 지원금·전문가 컨설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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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열린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행사 현장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 수원시, 고양시, 성남시 등 3개시가 '2021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 사업'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이벤트 등) 발굴·육성사업' 공모 결과, 수원·고양·성남 등 3개 시를 선정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지역특화 마이스 사업은 지역별 산업 특색을 고려해 마이스와의 접목을 시도하는 것으로, 경기도는 행사 주제와 지역특화산업 간 연관성, 국제행사로 성장 가능성, 행사장 국제기준 적합성 등을 고려해 3개 시를 선정했습니다.
경기도는 3개 시가 제시한 마이스인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 최대 6500만원의 개최 지원금 및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경기도 대표 글로벌 행사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3개 시의 마이스를 구체적으로 보면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오는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세계유산과 도시브랜딩 그리고 지속가능 관광·마이스’를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관광기구(UNWTO) 등 국제기구 인사와 학계의 전문 강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수원화성 토크 콘서트’와 포럼 첫날(24일) 저녁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시연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은 오는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올해 5회째이며, ‘아시아 최초로 마이스 목적지(Destination·마이스를 위해 방문) 관련 국제회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세계 도시마케팅 및 마이스 업계 종사자 500여명이 참가하며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아시아 데스티네이션 라운드 테이블 ▲국제 지역 지속가능성 관리(GDSM) 아시아 태평양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3년 연속 지역특화 마이스 사업으로 선정된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성남시청사와 분당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립니다. 헬스케어, 의료관광을 주제로 한 국제 콘퍼런스, 성남시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업체 70개사가 참여하는 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 시민건강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선정된 행사가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스타 마이스 행사로 육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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