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에스케이증권과 30일 계약
[세종=매일경제TV] 환경부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행 시장조성자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외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에스케이(SK)증권 등 3곳의 증권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사전에 신청한 총 7곳의 증권사 중에서 계량·비계량 평가를 거쳐 종합점수 고득점 순으로 하나금융투자 등 3곳의 증권사를 계약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들 3곳의 증권사는 온실가스 배출권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환경부와 내일(30일) 계약을 맺고 다음 달 17일부터 시장조성 업무를 수행합니다.
시장조성자로 지정되면 온실가스 배출권의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매일 제시하고, 거래해야 하며 매월 환경부에 시장조성 실적을 보고하고 평가받아야 합니다.
장이재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시장조성자들이 배출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합리적인 탄소 가격 형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