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는 조응천 의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9일) 자신을 포함해 총 10~20명 규모의 쇄신파 의원 모임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소위 말하는 비주류 혹은 쇄신파 모임이 생겨야 내년 대선에 희망이 생긴다"며 "적어도 10명에서 20명 이상은 자기 이름을 걸고 (모임을) 할 사람들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에 시달리는 의원들이 많다"며 "(모임을 결성하면) 단체로 입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의원은 "어제도 수백 개의 문자폭탄이 왔다. 수백 개면 평소보다 많이 안 온 것"이라며 '검은 머리 짐승', '그쪽 일당들하고 다 같이 탈당하고 더민주 이름 더럽히지 말아라' 등 강성 지지층이 보내온 문자폭탄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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