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와 온라인 간담회

인천국제공항 전경. (매일경제TV DB)

[세종=매일경제TV] 인천국제공항과 전국 14개 공항의 항행안전시설 보완을 위해 향후 5년간 3459억원이 투입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9일) 낮 2시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과 항행안전시설 중장기 투자방향 및 안전관리방안 등 논의를 위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 공항공사는 공항별 특성을 고려한 항행안전시설 중장기(2021년~2025년) 투자계획안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공항공사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안전운항에 필수시설인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한국공항공사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항행안전시설 부문에 총 2054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의 이착륙용 및 항로용 항행안전시설 중 내용연수(2013년~2015년) 도래 시설의 적기 개량에 128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자체 개발한 항행안전시설 생산에 436억원, 도심항공교통시스템 구축에 33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또한 자체 개발한 항행안전시설(TACAN 등)을 국내 공군 및 해군기지 납품 및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드론과 드론택시 등 미래항공교통관리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까지 5년간 항행안전시설 부문에 총 1405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첨단공항무선통신체계(AeroMACS) 도입 등 차세대항행시스템 구축에 632억원, 제4활주로 계기착륙시설(ILS) 구축 둥 4단계 사업에 515억원, 내용연수 도래 개량 사업에 248억원, 안전관리 활동에 10억원의 예산을 각각 편성했습니다.

또 코로나19 극복 이후 여객수요 회복 준비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인 인천공항 제4활주로 계기착륙시설(ILS) 설치를 완료하고, 비행검사도 성공적으로 합격해 제4활주로 운영개시(6월 예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주종완 공항정책관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이지만 항공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줄 것"을 강조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의식을 높여 주고, 전국적으로 586여명에 달하는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사기진작 방안도 적극 발굴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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