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국토위 의원 만나 청사일대 주택공급계획 대안 요구

김종천 과천시장(왼쪽)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과천=매일경제TV]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청사 일대 주택 공급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시장은 어제(28일) 국토교통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장경태, 강준현, 홍기원 의원을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정부의 8.4 대책과 관련된 과천시민의 정서를 전달하며 전향적 해결책을 당부했습니다.

김 시장은 과천의 상징인 청사 유휴지를 주택으로 채우는 것은 과천시 도시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택공급만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천이 제시하는 대안은 청사 유휴지에 주택을 짓는 대신 과천 과천지구와 도시 발전을 위해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청사부지 일대는 기존 4호선 및 GTX-C노선, 과천~위례선 등 3개 철도노선의 환승역이 위치하게 될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국가와 도시 발전을 위한 종합병원 중심의 의료바이오클러스터 및 업무, 쇼핑, 공원 등의 기반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과천시민 및 국민의 편의와 정부의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김 시장의 설명에 의원들은 과천시민의 입장을 이해하며, 과천시와 시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