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19년 소재·부품·장비, 이른바 소부장 산업의 국산화를 시작한 이후 18개월 만에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8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성 장관은 CVD 장비용 고온 히터를 개발한 미코세라믹스를 방문해 국내 주요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는 소부장 R&D 사업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정책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성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2019년 9월 소부장 R&D에 착수해 우리 기업들이 18개월만에 매출 2천151억 원, 투자 3천826억 원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2019년 추경 R&D 사업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성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외에도 인수합병과 투자유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첨단 소부장 생산기지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요-공급기업 간 업무협약도 맺어졌으며, SK하이닉스미코세라믹스는 반도체 CVD 장비용 고온 히터에 관한 업무 협약 체결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미코세라믹스는 일본이 세계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인 '반도체 CVD 장비용 고온히터'를 개발한 업체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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