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과 싸이티바가 27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의 백신 제조소가 있는 충북 오송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임마뉴엘 리그너 싸이티바 CEO 및 회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사장, 최준호 싸이티바 코리아 대표,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회장 및 김진우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싸이티바는 바이오 의약품과 백신 제조를 위한 세포 배양에 사용되는 세포 배양기 및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공급합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은 2000ℓ 싱글 유즈 바이오리액터 50기(10만ℓ)를 포함한 다양한 장비를 싸이티바로부터 공급 받아 현재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백신의 월 생산규모는 1억 도즈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휴온스글로벌이 주도하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컨소시엄에 속해 있습니다.
싸이티바가 제공하는 제품과 설비는 3월 착공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센터에 설치해 8월 중 시험 가동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대규모 생산시설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최준호 싸이티바코리아 대표는 "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프레스트지바이오파마그룹의 신속한 백신 생산 및 공급을 도와 팬데믹 종식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되는 항체 바이오 의약품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제조기업들이 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혁신적인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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