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목격자 명예훼손"…국민의힘·조선일보 등 고발

발언하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민생경제연구소는 오늘(27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조은희 서초구청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등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과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피고발인들은 오세훈 시장 셀프 보상 관련 내곡동 공익 제보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이용하거나 제삼자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지난 5일 조선일보는 오 시장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 참여를 목격했다고 말한 당시 인근 생태탕집이 도박 방조로 과징금 600만 원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에는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실을 통해 서초구청에서 받은 '식품접객업소 행정 처분' 자료가 출처로 기재됐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오 시장을 2차례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