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찬수 대원, 소방차 출동 사이렌 듣고 현장 달려가 활약

예찬수 송산 남성의용소방대 대원. (사진=화성소방서 제공)

[화성=매일경제TV] 의용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에서 두 명의 생명을 구조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 화성소방서 송산남성의용소방대 소속 예찬수 대원(43세·남)입니다.

소방서에 따르면 어제(26일) 아침 8시 43분쯤 화성 송산면 사강리 빌라 4층 건물 중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관할인 송산119지역대에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한 것입니다.

인근을 지나던 예찬수 대원은 소방차가 출동하는 싸이렌 소리를 듣고 화재를 직감해 자신의 차량에 있던 의용소방대원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한 후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불이 난 빌라에는 연기와 불길이 번진 탓에 4층에 4명이 고립돼 있는 상황으로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급박한 순간이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소방대원이 2명을 구조하는 사이, 현장에 도착한 예 대원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망설임 없이 건물로 진입해 2명을 구조한 후 구급대원에게 인계했습니다.

대원은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 현장으로 주저 없이 달려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인겸 화성소방서장은 "예찬수 대원은 매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대원으로 알려져 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인명구조 활동을 한 예찬수 대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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