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택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하는 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오늘(27일) 부동산 세금 완화를 논의하려는 정부 여당의 기류를 비판하며 "결국 알고 보니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도 기득권 정치의 일원"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심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4%의 종부세를 내는 부동산 부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는 여야가 앞다퉈서 목소리를 높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여당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풀자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한마디로 빚내서 집 사라는 것이다. 약탈적 대출"이라며 "민주당도 박근혜 정부 시절 엄청나게 비판했던 건데, 그런 황당한 방안이 나와 정말 유감스럽다"고 했습니다.

심 의원은 "절반 가까운 집 없는 서민을 위한 목소리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저와 정의당이 분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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