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청장 "배려 받은 만큼 국민안전 더욱 힘쓰겠다"

경기북부경찰청 현관.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의정부=매일경제TV] 경기북부경찰청 직원들이 오늘(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백신 접종은 경찰과 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이뤄졌습니다. 접종 대상은 5760명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약 2주 동안 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접종은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분산해 이뤄질 예정이며, 첫날인 이날 가장 많은 직원들이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우려로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도 이날 낮 2시께 의정부 백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우 청장은 "2주간 경찰관 우선 접종이 진행되는데 접종 첫날에 맞으려고 서둘렀다"면서 "이상 반응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지만, 다른 독감 백신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국민 안전의 수호자'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다해야 함을 인식하고 많은 동료들이 우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줬으면 좋겠다"면서 "경찰이 일반 국민보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일종의 배려를 받은 만큼 앞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석원 기자 / mkbs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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