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ID.4가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앤캡 테스트는 1997년부터 신차의 안전 수준에 대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범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ID.4의 모든 테스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0월 ID.3가 최고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ID.4 역시 5스타를 획득했습니다.
ID.4는 운전자·성인 기준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93%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에서는 89%의 점수를 얻었습니다.
유로앤캡의 성인 탑승자 보호 테스트는 정면충돌, 측면 충돌, 경추 손상 등의 항목을 테스트하며, 사고 발생 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지까지 평가합니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의 경우 정면·측면 충돌 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이 제공하는 보호 기능 뿐 아니라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 어린이 보호 장비들의 탑재 여부 등이 포함됩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