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3명 반도체클러스터 토지 내부정보 이용 매입 정황
[용인=매일경제TV]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용인시가 소속 공무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 용인 처인구청과 원삼면사무소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달 18일 소속 공무원 3명이 반도체클러스터 일대 토지를 내부정보를 이용해 매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최근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연관된 다른 인물(일반인)들이 추가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13명의 수사관이 동원돼 처인구청, 원삼면사무소와 일반인의 자택, 사무실에서 진행중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6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최화철 기자 / mkch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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