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4월 수입 물량을 4천만 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산란계 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 6월까지 수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오늘(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4월 계란 수입 물량을 기존 2천500만 개에서 4천만 개로 1천500만 개 늘렸습니다.

전날(22일) 기준 계란 가격이 30개당 7천358원으로 평년의 5천313원 대비 2천 원 이상 오른 데 따른 조치입니다.

계란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설 전후 최고가격 형성 후 하락 추세이나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계란을 낳는 산란계 수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현상입니다.

정부는 산란계 수가 6월 중에나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5월에도 일정 수준 이상을 수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수입 시설 처리물량을 확대하는 등 수입 기간을 단축하고 대형마트·온라인몰 등에선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활용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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