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7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2.2%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16조5천8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1조350억원으로 289.2% 늘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RV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 상승한 59.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1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3만 7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5.3% 증가한 55만 9천91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4% 증가한 68만 9천990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시장은 일부 생산 차질에도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의 판매 호조와 함께 전년 기저 영향으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시장은 쏘넷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회복으로 판매 증가를 달성했습니다.

다만, 국내 광주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셀토스 선적 차질·재고 부족 등으로 북미와 중남미 권역 판매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 대체소자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영향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주요 시장에서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수익 차종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기아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국내에서는 RV 모델 중심의 판매 지속과 K8의 성공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합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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