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병원 민주당 의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강병원 의원은 오늘(22일) "국방인력 충원,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1971년 남자아이는 53만 명이었으나 2020년은 14만 명이다. 현행 징병제로는 병력 수를 유지하기가 불가능하다"며 모병제 도입 주장에 가세했습니다.
이어 "현대전의 핵심은 병력 숫자보다 첨단무기체계와 잘 훈련된 정예병력"이라며 "많은 병력이 필요한 휴전선 경계근무도 군 첨단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모병제 도입으로 군 복무가 남성만의 의무가 아닌 나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권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의 이날 발언은 4·7 재보선 참패로 이탈이 확인된 '이대남'(20대 남성)표심을 다시 붙잡기 위한 최근 당내 흐름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