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12일 양주시·동두천시 등과 합동단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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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채수 현장. (사진=경기도수자원본부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수자원본부가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광역환경관리사업소, 보건환경연구원, 양주시, 동두천시와 합동으로 한탄강 지류 일대 수질오염물질배출사업장 127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2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습니다.
이번 합동단속 대상 지역은 상패천, 효촌천, 능안천 일대로 이 지역은 지난 3년간(2018~2020) 한탄강 수계 수질모니터링 분석 결과 오염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최근 3년 간 수질오염도(BOD)는 상패천 최고 63㎎/L, 효촌천 최고 29㎎/L로 하천 생활환경 기준 '매우 나쁨' 등급 BOD 10㎎/L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능안천은 한탄강 지천 중 색도(色度, 물의 착색 정도로 오염도를 판단하는 기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반 내용은 ▲배출허용기준 초과 15건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운영 2건 ▲개인하수처리시설 전기설비 미가동 8건 ▲폐수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2건 ▲환경기술인 교육 미수료 1건 등입니다.
사례를 보면 양주시 A섬유업체는 설치허가를 받지 않고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다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양주시 B음식점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전원을 작동하지 않고 업소를 운영하다 단속에 걸렸습니다.
경기도와 양주·동두천시는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운영업체 2곳에 대해 폐쇄 조치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을 진행하고, 기타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경고,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재영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이번 단속은 한탄강 주변 관계기관이 협업헤 수질관리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시 관리와 별개로 가시적 성과를 위한 하천별 맞춤형 수질 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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