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개 지자체·1100여개 중소기업 5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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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캐릭터. |
[세종=매일경제TV]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자체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댐용수와 광역상수도 요금을 추가로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감면은 지난해와 올해 2월에 이어 추가로 진행되는 것으로 감면 대상, 기간, 신청방법 등은 지난번과 같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특별재난지역을 비롯한 전국 74개 지자체와 1040개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을 대상으로 57억 원을 감면한 바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에서 공급하는 댐용수 또는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받는 전국 131개 지자체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1100여 곳을 대상으로 하며, 1개월분 사용 요금을 감면해 줄 계획입니다.
지자체의 경우는 지자체가 먼저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등에 수도요금을 감면하고, 수자원공사에 올해 9월까지 요금감면을 신청하면 됩니다. 수자원공사는 신청서 접수 후 해당 지자체의 감면 규모를 산정하고, 다음 달 요금고지서에 감면액을 차감해 고지합니다.
감면 기간은 지자체가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등에 수도요금을 감면한 기간 중 1개월분이며, 올해 2월부터 신청 접수 중인 감면분을 포함하면 최대 2개월분에 대해 감면혜택이 주어집니다.
실질적인 감면금액은 각 지자체의 상수도 감면물량과 연계되며, 댐용수와 광역상수도 사용비율을 반영해 사용요금의 50%가 감면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의 경우에는 수자원공사가 공급하는 댐용수 또는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받는 기업 1100여 곳이 해당되며, 이번 달 사용량이 1000톤(㎥) 미만인 기업들이 감면 대상입니다. 해당 기업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4월 사용요금의 70%를 감면받게 됩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추가 감면을 포함해 최대 약 190억 원의 지방재정 보조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감면이 소상공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국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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