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매일경제TV]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어제(20일)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3자기관)과 ‘외국인 취약계층 여성·아동 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3개 기관은 이주여성 및 외국인주민 자녀가 언어소통의 한계와 체류자격의 불안정 등 사유로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각종 범죄에 방치될 위험이 크고, 정보부족으로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각 기관은 기금 조성(화성상공회의소)과 ▲기금 관리·대상자 선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법률 지원(화성동탄경찰서) 등 외국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성된 기금은 1200만원으로 방과 후 소외된 외국인주민 자녀들의 학원·공
부방을 지원하는 학습지원과 코로나19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물품지원으로 나누어 지원할 계획입니다.
송호송 화성동탄경찰서 서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동안 지원의 손길이 닿지 못해 사각지대에 있던 취약계층 외국인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게 한 양 기관에 감사를 드리며, 내·외국인 주민 구별 없이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관내를 조성하는 치안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성상공회의소 박성권 회장은 “기업인에게 외국인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어 감사하며,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화성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신순철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외국인 취약계층 가정에게 아주 귀하게 사용될 것이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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