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美 필라델피아반도체 ETF 순자산 1천 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9일 상장한 지 7거래일 만에 순자산 규모 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이 상품은 퀄컴, 인텔, 엔비디아 등 미 증시에 상장돼 반도체 관련 설계, 제조, 판매 등 사업을 영위하는 시가총액 30위 내 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삼습니다.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상장 1시간 만에 유동성 공급자가 초기에 설정한 물량 140억 원이 모두 팔렸다고 운용사 측은 전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다양한 섹터 ETF부터 대표 지수형까지 우량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