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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쳐 |
손님이 먹던 어묵탕을 데우기 위해 육수통에 넣었다가 꺼내 제공한 부산 유명 식당 측이 사죄 뜻을 밝히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식당 측은 오늘(20일) 국물 재탕 신고 글과 사진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에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많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여러분의 지적으로 저희 식당의 잘못된 부분을 인지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고객 여러분의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위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안전하고 믿음이 가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며 개선될 때까지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식당은 어제(19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당 측은 또 "(위생 문제)에 대한 조사 요청이 올 경우 성실히 임하겠다"라고도 했습니다.
식당 측이 사죄 뜻을 밝혔지만, 수십 년 영업해온 지역 맛집인 데다, '안심식당'으로 선정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 중구청은 해당 식당에 영업정지 15일 행정처분을 내리고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할 예정입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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