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에 쓰는 복합제 '아모잘탄큐'가 사노피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아모잘탄큐는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캄실산염'과 '로사르탄' 그리고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 등 세 가지를 결합해 하나로 만든 복합제입니다.

이번 러시아 진출은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아모잘탄큐의 현지 제품명인 '트리스타니움'으로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에 아모잘탄큐의 러시아 독점 허가자료 사용권을 제공하고, 사노피는 러시아 현지 허가와 영업 및 마케팅, 판매를 전담합니다.

사노피는 판매와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한 후 현지에서 공식 발매하기로 했습니다.

한미약품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 스마트공장에서 아모잘탄큐 완제품을 생산해 러시아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아모잘탄큐를 구성하는 3가지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로수바스타틴의 러시아 시장은 약 4천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모잘탄큐는 이 세 가지 성분의 복합제로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