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조종설' 부인 "흔한 애정 싸움…김정현 측 사정 있었을 것"

배우 서예지가 과거 김정현과의 교제를 인정하면서도 이른바 '조종설'에 대해서는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어제(13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리나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예지는 2018년 8월 배우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태도논란 끝에 하차한 사건과 관련해 배후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서예지가 당시 교제하던 김정현이 멜로신, 스킨십 등을 하지 못하도록 '가이스라이팅' 했다는 지목과 함께 당시 카카오톡 메시지를 재구성한 보도가 나와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예지 측은 당시 김정현과의 교제 중이었음을 시인하는 한편, 보도된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 내용 또한 사실임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태도 논란을 종용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서예지 측은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습니다"라며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김정현 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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