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 페루 장관과 화상면담서 한국 메트로 우수성 소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자료사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정부가 페루 수도 리마의 메트로 3, 4호선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14일) 에두아르도 곤잘레스 차베스(Eduardo Gonzales Chavez)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과 화상면담을 갖고, 페루 정부가 추진하는 리마 메트로 3, 4호선 프로젝트 관리조직(PMO, Project Management Office) 선정과 관련해 참여의향을 전했습니다.

변 장관은 화상면담을 통해 "한국은 페루와 마찬가지로 급격한 도시화를 겪은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국 1000km가 넘는 메트로를 대규모 확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 메트로는 정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임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2019년 수주한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에 이어 메트로 사업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관리역량을 바탕으로 적기 개통을 위한 호혜의 상생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곤잘레스 장관은 "한국 도시철도의 환승 및 통합할인운임 체계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메트로를 비롯한 인프라 전 분야에서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변 장관은 "페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양국 간 기술이전, 인력교류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페루 정부는 수도 리마에 들어서는 메트로 4호선 PMO 선정을 정부 간 계약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토부는 국내 기업의 페루 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인프라 외교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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