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전경.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매일경제TV] 경기 오산시가 (재)오산교육재단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해득능력 증진 프로그램 ‘글놀이 말놀이 프로그램’을 오늘(12일)부터 운영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돌봄 원격학습을 지원한 학교를 대상으로 한글 습득 능력 최저수준 학생 비율을 조사한 결과, 1개교당 평균 7명 정도의 아동이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한글 습득 최저 수준 아동을 대상으로 집중지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학교 측의 요청으로 한글 해득능력 증진 프로그램인 ‘글놀이 말놀이’ 프로그램을 신설하게 됐습니다.

글놀이 말놀이는 관내 12개 초등학교 1~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주2회 운영합니다.

가정 내 학습지도가 어렵거나 학습흥미도 저하, 중도입국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한글 해득 수준이 낮아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기존 기초학력향상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놀이로 한글을 익히도록 지원합니다.

아동의 한글 학습 흥미도를 높여 기초 문해력 및 읽기 유창성을 기르도록 지도합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사들은 오산시 지역특화사업인 ‘학부모스터디’에서 3년 과정을 수료하고 (재)오산교육재단이 주최하는 마을강사 양성과정에서 위촉된 마을강사로 구성돼있습니다.

(재)오산교육재단 조기봉 상임이사는 “한글 습득과 초기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가장 중요한 학습요인으로, 글놀이 말놀이 프로그램 지원으로 학생간 기초학력 격차 해소를 통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오산교육을 실현해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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