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MC 겸 개그맨
개그맨 박수홍과 그의 어머니가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출연을 잠시 중단합니다.

'미운우리새끼' 측은 "박수홍이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며 "제작진은 그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수홍과 어머님은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구했다"며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수홍은 2016년부터 '미운우리새끼'와 함께 해 온 최장기 출연자로, 최근 친형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인정하면서도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부탁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박수홍의 법무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이날 "친형 측이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정식 고소 절차를 밟겠다"고 법적 대응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 이태준 인턴기자 / taejun9503@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