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관세청과 함께 무역 데이터를 활용해 밀수 의심 화물을 가려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전날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IBS 수리·계산과학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은 관세청에 관세 무역 데이터 분석센터를 설치하고, 앞으로 3년 동안 관세청이 제공한 무역 데이터를 활용해 세관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알고리즘 등을 개발하게 됩니다.

주요 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밀수 의심 화물 예측,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에 따른 상품 분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후 국내 수출입 무역 패턴 변화 분석 등입니다.

노도영 IBS 원장은 "관세청과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복잡하고 다양한 초대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