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마지막 평검사 542명 인사 단행…형사부·우수검사 우대

[사진=연합뉴스]
법무부가 오늘(21일) 고검검사급 검사 11명과 일반검사 531명 등 542명에 대한 인사를 2월 1일 자로 단행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기 전 마지막 검찰 인사입니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유지해 온 형사부 우대 원칙을 적용해 전국 검찰청 내 우수 형사부 검사를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수 형사·공판부 검사를 법무부·대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발탁하고 기관장 추천 우수검사, 대검에서 선정한 모범검사 등 일선 현장의 평가 및 성과를 인사에 실질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수사를 맡고 있는 대전지검 형사5부의 김형원 검사와 김수민 검사가 각각 수원지검 성남지청, 서울서부지검으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김형원 검사는 국제 형사 경력과 전문지식을 갖춘 공인 전문검사로 발탁돼 UN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파견되며 김수민 검사는 모범검사로 선정돼 대검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할 예정입니다.

과거 채널A 사건 수사팀 파견 시 수사 방향에 이의를 제기했던 천재인 서울중앙지검 특별공판1팀 검사는 수원지검으로 발령났습니다.

이외에도 법무부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우수검사 5명을 희망지에 발령냈습니다.

아울러 우수 여성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적극 발탁하고 출산이나 육아 등을 이유로 특정 희망지를 원하는 경우도 인사에 반영했습니다.

전문 지식을 갖추거나 경력이 풍부한 검사들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자리로 이동시켰습니다.

국제법무 전문인 김지언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주 네덜란드 대사관 법무협력관에, 국제 형사 전문인 김형원 대전지검 검사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파견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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