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는 29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을 공식 출시합니다.
통신사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한데요.
KT가 하루 만에 공시지원금을 LG유플러스 수준으로 2배 올렸고, SK텔레콤은 온라인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저렴한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29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입니다.

전작인 S20보다 출고가가 24만 원가량 쌉니다.

여기에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대폭 늘리면서 소비자들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늘었습니다.

공시지원금이란 선택약정 대신 단말기를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지난 15일 갤럭시S21 사전예약에 들어간 통신3사의 지원금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먼저 LG유플러스가 요금제에 따라 26만8천~5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기존 10만~24만 원을 예고했던 KT는 하루 만에 공시지원금을 LG유플러스 수준으로 2배 이상 올렸습니다.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 8만7천~17만 원을 예고했는데, 이는 3사 중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통신3사의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도 공시지원금에 덤으로 할인이 가능합니다.

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추가로 할인해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S21 기본모델을 LG유플러스의 월 8만5천 원 요금제로 가입하면, 공시지원금 50만 원에 추가로 유통점에서 7만5천 원을 받게 돼 단말기를 42만 원대에 살 수 있는 겁니다.

단,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월 통신비의 25%를 깎아주는 선택약정 할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

최근 나온 요금제를 활용하는 것도 통신비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SK텔레콤은 온라인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대신 기존보다 30% 저렴한 요금제를 내놨고, LG유플러스도 결합 인원에 따라 할인액도 늘어나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사전예약 닷새째인 현재 예약자 규모는 전작인 S20와 비슷한 수준.

KT는 개통일 이틀 전 갤럭시S21을 1시간 만에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하루도 안돼 선착순으로 마감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시지원금은 사전 개통일인 오는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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