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도 '빨래방' 생긴다…육군 첫 시범운영

군부대에도 최신 설비를 갖춘 쾌적한 빨래방이 들어섭니다.

육군은 전군 최초로 최신 세탁 시설과 휴게공간을 결합한 '병영 세탁방'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육군은 오는 31일까지 우선 5개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올해 안에 전방 9개 사단을 포함해 총 24개 부대에 세탁방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장병 10인 기준 1대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급에는 각 8대, 소대급은 각 4대의 고성능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됐으며 이용 시 별도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빨래하는 동안 장병들이 쉴 수 있도록 카페형 테이블과 의자, 냉·온풍기도 갖췄습니다.

부대별 지휘관 재량에 따라 세탁방 내부에 각종 도서와 보드게임, TV 등을 갖춘 부대들도 있습니다.

육군은 "차후 지속적인 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병영 세탁방 구축 사업을 육군 전 부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