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1천210명 채용 예정…상반기에 1천10명

진주 LH 사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늘(12일) 올해 신입직원 510명과 청년인턴 700명 등 총 1천21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960명)보다 26% 증가한 규모입니다.

직급별로 5·6급 350명,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을 채용하며 이 가운데 83%인 1천10명(5·6급 150명,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을 상반기에 채용합니다.

L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상황을 고려해 전년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채용 일정을 앞당겨 침체된 취업 시장에 활력을 더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LH는 올해 5·6급 신입 채용에 빅데이터, 해외사업 등 전문 분야를 신설했습니다.

또 지역 인재 채용 목표를 기존 24%에서 27%로 상향하고, 지역 전문사원·고졸자 전형 등으로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계획입니다.

청년인턴은 2019년 500명, 지난해 600명, 올해 700명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LH는 청년인턴에게 직무교육을 비롯해 멘토링,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선배 직원과의 간담회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청년인턴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비율이 2018년 8.7%에서 2019년 10.7%, 지난해 11.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올해도 합격 수기집 공유, 모의 채용, 문제해결 중심 직무교육 등 청년인턴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LH는 전했습니다.

상반기 채용은 3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4∼5월 서류·필기전형, 5월 면접전형, 6월 임용 예정입니다.

하반기 채용은 8월 공고, 9∼10월 서류·필기 전형, 11월 면접, 12월 임용 예정입니다.

채용 관련 정보는 LH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LH는 채용설명회와 면접 등을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채용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