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전 고검장) 딸 투신…부친 '라임의혹' 비관한 듯

사진출처=윤갑근 페이스북
[청주=매일경제TV] 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 청탁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갑근 전 고검장의 딸이 부친 신변을 비관하며 투신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응급처치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오늘(4일) 오전 5시 58분께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7층에서 윤 전 고검장의 딸 A씨(29)가 1층으로 뛰어내렸는데요, 투신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머리와 장기, 다리 등을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사고 후 응급 치료를 받아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달 11일 윤 위원장이 구속된 후 교도소 이메일을 통해 "보고 싶다", "같이 살자" 등의 편지를 매일 보내는 등 부친의 상황을 크게 걱정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A씨의 부친인 윤 전 고검장은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 최화철 기자 / mkchc@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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