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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사고·글로벌 감각…포스트 코로나 젊은 한상이 뛴다
기사입력 2020-12-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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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한상포럼 ◆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2일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 영한상 포럼`에서 전 세계 33개국에서 활약하는 젊은 한상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전 세계 33개국 젊은 한상들이 온라인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매일경제신문·MBN과 재외동포재단,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 주관으로 열린 '2020 영한상포럼(Young Business Leaders Forum)'이 2일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4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개막식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영비즈니스리더들은 인터컨티넨탈서울에서, 외국에 거주하는 영한상들은 온라인을 통해 개막식에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는 33개국 젊은 한상 150여 명이 참가했다.

아시아와 북미를 비롯해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콜롬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지역도 다양하다.


장승준 매일경제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상네트워크는 코로나19에도 굳건하며, 젊은 한상들은 온라인을 통해 한상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며 "한민족 네트워크의 응집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거대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는 기존 사업 추진 형식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해야 하며, 온라인으로 세계 각지 동포들이 여러 이슈에 대해 수시로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동포 경제인들이 열린 사고와 전문 식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후엔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포럼 둘째 날인 3일에는 조 하슬람 IE경영대학원 교수가 '기업가 정신'에 대해, 얜시 스트리클러 킥스타터 창업주가 '위기 상황에서의 자기인식'에 대해, 4일에는 로버트 보돈 하버드대 로스쿨 협상&중재 프로그램 설립자가 '협상'에 대해 강의한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젊은 한상들은 한민족 간 유대감을 강조하며 청년들에겐 외국 시장에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레이시아 한상인 이상도 쓰리지테크놀로지 대표(43)는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들이 활발한 소통을 통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창호 하드웨어'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창호 하드웨어란 창문 유리와 섀시 프레임을 제외한 롤러, 잠금장치 등을 일컫는다.

그는 "말레이시아를 지역 허브로 두고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신재 태산 대표(40)는 식재료부터 포장까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로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최근 온라인 커머스 방송을 통해 3시간 만에 짜장소스 2만개를 판매했다.

소금을 가미한 유자차 제품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은 상대적으로 사회·문화·제도적 여건 등이 잘 갖춰졌지만 외국은 노사 관계나 비즈니스 인식 등이 (한국과) 맞지 않을 때가 있다.

이 같은 차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미래 한상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강신우 동국성신 대표(46)는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멕시코, 폴란드에서 냉장고용 필터와 히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강 대표는 "시장성뿐만 아니라 현지인들 손재주 등을 감안해 베트남을 제2의 생산 기지로 삼았다"며 "한상의 경쟁력은 철저한 현지화로 베트남 등 현지 기업에 대한 납품 비율을 50~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사업을 확장하면서 YBLN 회원인 최분도 PTV그룹 회장의 도움으로 빠르게 공장을 안정화시켰다고 전했다.

한상 네트워크의 힘이다.


한규석 인도코 대표(45)는 라오스와 네팔에서 한국 식품 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내년엔 인도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2008년 라오스 진출 당시 교민이 2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최근엔 한류 열풍 덕분에 라면과 김, 냉동 식품 등이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대표는 "적은 급여라도 현지 문화 등을 습득한 이후 본인이 원하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동현 VNC트레이딩 대표(46)는 베트남에서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폴더블폰 기반 FCPB 공장을 운영하면서 삼성전자 부품 협력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영한상포럼을 통해 나이가 비슷한 사업가들을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협력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도미니카 한상 최상민 ESD 대표(44)는 폐플라스틱 재생과 쓰레기 종량제 사업에 나섰다.

그는 "지난 8월 폐기물 사용과 처리에 대한 법안이 공포되면서 도미니카에서 환경 사업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1993년 부모님과 함께 도미니카로 이민간 1.5세대 한상이다.

ESD는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회사로 최근 전기차 스마트충전 시스템 사업도 시작했다.


이마태오 KMT그룹 대표(52)는 말레이시아 백작이다.

그는 최근 말라카주 왕인 툰 스리 스티아 모하마드 알리 모하마드 루스탐한테서 '다툭(DATUK)' 작위를 받았다.

'다툭'은 왕이 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작위다.


[정승환 재계·한상 전문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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