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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억 빼돌린 보이스피싱 잡고 보니...통신업자도 가담
기사입력 2020-12-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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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된 대포폰
국내 통신업자 등과 연계해 피해자 565명에게 123억원을 빼돌린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힌 뒤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총책, 조직원, 통신업자 40명을 검거했고 이중 12명은 구속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청도를 거점으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통신업자들로부터 공급받은 인터넷 전화 및 대포폰이 범행에 이용됐다.

피해자들에겐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범죄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총 565명에게 123억원 상당의 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올해 2월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다.

이후 관리·공급 총책 등 '윗선 수사'를 위해 인터넷 전화번호와 약 800대 분량의 대포폰 통화내역을 분석했다.

또 공범 간 통화 내역, 금융거래 내역 분석을 통해 44명의 주요 조직원을 특정했고 40명 검거에 성공했다.


피의자 중에는 통신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32명이나 포함돼 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될 것임을 알면서도 휴대전화 소액 대출 명목으로 명의자를 모집해 대포폰을 개통한 후 보이스피싱 조직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지명수배 했다.

또 국외에 체류 중인 조직원들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공조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는 것은 보이스피싱"이라며 "피싱 사기 유형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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